강릉 여행 칠커피 (feat.카페사장님이 알려준 무료 주차팁)
- 국내여행/강릉
- 2019. 7. 19.
셔츠입고 여행하는 남자 셔행남입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난 후 이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너무나 생활속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밥 보다 커피를 더 찾는 날도 있습니다. 이번 강릉 여행에서 다녀온 칠커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맛있게 막국수를 한사발 조지고 두손을 모아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강릉 여행중 꼭 다녀오고 싶었던 카페 였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다는 평가 때문에 요즘 강릉 여행중 방문해야 하는 핫한 곳이라고 합니다.
칠커피 주차팁
칠커피에 대한 리뷰를 하는데 왜 갑자기 해오름 해물촌 간판이 나왔냐면 바로 이곳이 칠커피 사장님이 직접 안내해준 주차장입니다. 칠커피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골목초입에 이렇게 대형주차장이 있습니다. 해오물해물촌과 제휴가 되어 있어서 이곳에 편하게 주차를 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갔던 저희도 좁은 골목 때문에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사장님이 카페에 오신거냐면 직접 안내까지 해주시고 후진 할때 봐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바로 이렇게 넉넉한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10대 정도 내외로 주차가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를 해도 되는지 몰라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잘 홍보가 안된 것 같습니다.
강릉 칠커피 인테리어 리뷰
카페 외관부터 신경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여서 그런지 입구부터 굉장히 익숙하지만 나름의 멋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골목이 끝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굉장히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입니다. 초록초록한 풀들과의 조화 그리고 마당에 있는 비치 파라솔마저 이 한옥과 굉장히 조화롭습니다.
이렇게 심어둔 화초들도 굉장히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았습니다. 익스테리어는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맞으편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또한 이곳의 한적하고 옛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 하나까지 직접 신경쓰셨다고 한다면 사장님이 정말 감성천재 인것 같습니다.
칠커피는 1940년 남대천 앞 방이 일곱 칸이었던 여인숙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억을 되살려 칠커피라고 네이밍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네이밍을 통한 브랜딩을 시도한 카페가 많은데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최소한 이곳이 방이 일곱개였던 여인숙이라는 이미지는 확실히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나무로 만든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층은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인데 5명이상 이용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네모난 큰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손님이 있어 2층 내부 사진은 촬영 하지 못했습니다.
천장과 바닥사진입니다. 천장이 이렇게 나무도 된건 외부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었지만, 내부에서 직접 보니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 졌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써서 리모델링을 하셨다니 대단합니다. 선을 나무뒤로 숨겨서 전체적으로 이질감을 들지 않게 한 부분만 봐도 신경을 많이 쓴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비나 눈에 취약하고 냉난방에 나무가 많이 휠텐데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부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음료랑 디저트들을 자주 흘리는 곳이기 때문에 요즘은 타일로 마감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관리도 용이하고 굉장히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의자와 테이블도 우드톤으로 맞추셔서 그런지 굉장히 조화가 좋았습니다. 앉았을 때 편한 의자는 아닙니다.
칠커피 음료 리뷰
음료 가격은 상대적이지만 저는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이였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 바닐라 아인슈페너2잔 그리고 당근케이크와 치즈파운드를 주문했습니다. 1시간전에 점심을 먹고 온 사람들이 맞습니다. 커피 배는 따로 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아메리카노는 ame라고 귀엽게 적혀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도 살펴보니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종이컵에 나왔는데, 유리잔에 나왔으면 더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음료는 유리잔에 나왔는데 아메리카노만 종이컵에 나온 이유는 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유리잔에 마시는 것과 종이컵에 마시는 건 정말 맛이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음료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바닐라 아인슈페너는 제가 만들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저도 카페를 운영했지만 굉장히 맛있습니다. 저라면 다시 온다면 바닐라 아인슈페너를 먹을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많은 편은 아니었고, 바닐라라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닐라라떼 맛이었습니다. 많이 단편입니다. 이번 여행중 마셨던 가장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다음은 디저트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당근케이크는 직접 만드는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치즈파운드는 직접 만드는 것 같지는 않는 맛입니다. 살짝 푸석한 것으로 미뤄어 보아, 냉동된 것을 상온에 녹인 맛이었습니다.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커피는 굉장히 맛있는데 디저트류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카페 안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굉장히 이쁩니다. 이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햇빛이 들어오는 이자리 강추합니다. 강릉 여행을 정말 잘 왔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줬습니다.
당근케이크는 사진에 이쁘게 담기는 데코와 플레이팅입니다. 감성사진을 많이 건졌습니다. 당근케이크위에 올라간 크림치즈 그 위에 토핑된 당근 가루가 한층 더 케이크를 빛나게 합니다. 강릉 여행 사진중에 먹는 사진이 너무 많습니다.
강릉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카페였습니다. 주차도 편하고 음료도 맛있습니다. 여행하면서 힐링도 할 수 있고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곳에서 마음껏 여행이야기를 하면서 수다를 할 수 있는 곳, 칠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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