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동해막국수 전메뉴 솔직 리뷰(feat. 주차팁)

셔츠 입고 여행하는 남자, 셔행남입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강릉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인 동해 막국수에 대해 자세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다음에도 강릉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기는 꼭 다시 와야 할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릉 여행은 강릉 고속터미널역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하여,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오전 8시 10분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강릉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5분이었습니다.

표를 예매했을 때 예상시간은 2시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있었지만, 그보다 약 15분이 더 걸렸습니다. 그래도 토요일 오전 이동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막히지 않고 도착한 것 같습니다.

1시간 40분쯤 달렸을 때, 횡성휴게소에서 10분 정도 쉬어갔습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핫도그 등을 사드셨습니다.

꿈만 같았던 10분간의 휴식을 끝으로 다시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고속버스 우등을 타고 갔는데 생각보다 앞뒤 간격도 넓고 굉장히 편했습니다. 덩치가 큰 성인 남성분도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고, 좌석을 뒤로 밀어도 뒤에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공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동해 막국수 위치


주소는 강릉시 연곡면 성안길 47-3번지입니다. 휴무는 둘째 그리고 넷째 화요일입니다.

보통 위치를 태그 하면서 유사상표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워딩은 잘하지 않지만, 제가 갔던 날만 해도 2팀이나 일행분이 다른 '동해 막국수'로 갔다고 하여 줄 서다가 포기하신 한 팀을 보았습니다. 다른 한 팀은 다른 일행분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늦게 입장하셨습니다. 

바로 이곳 동해 막국수가 제가 소개하는 강릉 맛집입니다.

생각보다 강릉에 동해 막국수라는 상호명으로 영업을 하는 막국수집이 많습니다.

강릉 여행 중 차 안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위치 공유한 곳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동해 막국수 솔직 리뷰(모든 메뉴)


1. 비빔막국수 - 8,000원

먼저 비빔막국수에 대한 솔직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국수 위에 빨간 양념은 명태식해로 만든 양념입니다. 사실 비빔 막국수의 맛은 이 양념장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달콤하면서도 너무 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맛이 자극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과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면발의 식감도 좋았고 쫄깃했습니다.

옆 테이블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꿀 떨 꿀떡 넘길 만큼 맵지 않았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만약 동해막국수에서 딱 하나만 시켜야 된다면 비빔막국수를 시킬 것 같습니다.


2. 물막국수 - 8,000원

비빔 막국수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동해 막국수의 메인 메뉴입니다. 비빔막국수와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오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오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괜찮지만 혹시 오이를 못 드시는 분이라면 미리 오이를 빼고 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물막국수는 정말 국물이 끝내줍니다. 개인적으로 시원하면서도 특유의 새초롬한 그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벨런스가 좋았습니다. 특히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수육(소) - 18,000원

사진을 정리하고 보니 수육만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약간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바꿔 말하면 뭔가 특별한 맛이 있는 수육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디서도 맛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맛입니다. 단 하나,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와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막국수를 수육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 상상 가는 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수육도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막국수에 수육을 올려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었습니다.


4. 찐만두 - 5,000원

동해 막국수에서 판매하고 있는 찐만두입니다. 막국수에 찐만두 조합은 정말 전국 어디서나 통일인가 봅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직접 만두를 만드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제가 주방 안까지 들어가서 확인할 수 없겠지만 그냥 마트에서 파는 냉동만두를 가마솥이나 찜기에 아주 잘 쪄내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드셔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도 정말 익숙한 맛입니다. 사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익숙한 맛이 제일 무섭습니다. 결국 접시에 있는 만두 전부 비우고 나왔습니다. 막국수와의 조합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만약 막국수만 먹기 아쉬운 분이라면 수육보다는 가성비 좋은 찐만두를 사이드 메뉴로 주문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해 막국수 주차장


동해 막국수의 주차장 모습입니다. 넉넉하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약 10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해 막국수의 위치상 자동차가 없다면 절대 올 수 없는 곳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20팀~30팀 정도 먹고 있거나 웨이팅을 하고 있어서 약 20-30대 정도 차가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골목길에 갓길 주차를 한 차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민분들도 갓길에 주차하고 있는 것에 크게 터치하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는 골목에 있는 갓길에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게 앞에 대면 빼기도 불편하고 먹다가 차 빼주러 나가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오랜만에 이런 한옥의 기와 모습을 보니 멋스럽다고 생각이 되어 찍어보았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굉장히 넓거나 세련되거나 깨끗하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할머니 집에서 식사하는 정겨운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 강릉 여행 중에 방문했던 동해 막국수 리뷰를 마칩니다. 주차는 눈치껏 하시고, 비빔막국수는 꼭 드시기 바랍니다.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쯤은 강릉에서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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