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자유여행 코스 TOP5

셔츠 입고 여행하는 남자, 셔행남입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입니다. 그래서 하노이 도시 곳곳에는 유독 베트남의 특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박물관을 간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많은 영감을 줍니다. 그래서 하노이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박물관은 한 곳쯤은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하노이 구시가지 Hanoi Old Quarter : 하노이의 중심부인 호안 끼엠 호수 북쪽에 펼쳐진 거리로, 1225년에 일어난 베트남의 쩐 왕조 Tran Dynasty 시대에 수도였던 지역입니다. 과거의 수도였던 이유가 있을 만큼 굉장히 아름답고 옛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거리는 특정 특산물이나 제조품을 만드는 가게들이 모여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 세공이 발달한 항박 거리 Hang Bac Street, 실크의 거리인 항다오 거리 Hang Dao Street, 통을 만드는 기술자들이 모여있다는 항 퉁 거리 Hang Thung Street 등이 있습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숙소와 음식점들도 많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은 호안끼엠 호수 북쪽으로 자전거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호안 끼엠 호수 Hoan Kiem Lake : 크고 작은 3백여 개의 호수를 품고 있어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하노이에서도 가장 유명한 호수로 하노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호안 끼엠은‘검을 되돌려줬다’는 뜻으로 레 Le 왕조의 태조인 레 타이 또 Le Thai To 황제가 호수에 사는 황금 거북이에게서 받은 검으로 침략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친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가는 방법은 옛 거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3) 응옥썬 사당 Den Ngoc Son : 호안 끼엠 호수의 북쪽에 있는 사당으로 13세기 때 베트남에 쳐들어온 몽골군을 무찌른 베트남의 영웅 쩐 흥 다오 Tran Hung Dao를 비롯해 문·무·의의 세 성인을 기리는 곳입니다. 사당으로 가려면 테 훅 The Huc이라는 이름이 붙은 붉은색 나무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사당 안에는 1968년에 호수에서 잡힌 몸길이 2m가 넘는 거대한 거북이가 박제되어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옛 거리에서 걸어서 5분입니다. 응옥썬 사당은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당의 입장 시간은 07:00~21:00이고 입장료는 D10,000 입니다.

4) 성 요셉 성당 St. Joseph's Cathedral : 1886년에 지어진 하노이의 대표적인 유럽식 건축물로 사각형 탑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신 고딕 양식임을 말해줍니다. 성당 주변에 유럽풍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있어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안 끼엠 호수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호안 끼엠 호수에서 걸어서 3분입니다. 주의할 점은 성 요셉 성당의 입장시간은 미사 시간에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미사가 저녁에는 없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게 된다면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5) 땅롱 수상 인형극장 Thang Long Water Puppet Theatre : 여행자들에게 하노이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수상 인형극을 볼 수 있는 극장입니다. 베트남 전통 악기 연주 속에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과 축제, 신화, 풍습 등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인형극이 진행된다. 베트남 어로 진행되지만 극의 내용이 어렵지 않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가는 방법은 호안 끼엠 호수에서 옛 거리 쪽으로 걸어서 5분입니다. 입장료는 2등석 D40,000 이고 1등석 D60,000 입니다.

셔행남 추천 코스

호아로 수용소 박물관 Hoa Lo Prison Museum : 우리나라에 서대문에 있는 수용소 생각이 나서 그런지 짠하게 다가왔고 많은 여운을 남긴 곳입니다. 흔히 하노이 관광코스 중에 유명한 곳이지만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더욱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백번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호아로 수용소는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프랑스 정부가 베트남의 독립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1896년에 만든 수용소로, 독립 후에 박물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원래 4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으나 1930년대에는 수용자가 2천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생각났습니다. 베트남 전쟁 중인 1964년부터 1973년까지는 미군 전쟁 포로들을 수용했습니다. 독립운동가가 갇혔던 독방을 비롯해 고문 기구 등을 그대로 남겨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호안 끼엠 호수 남쪽에서 걸어서 15분입니다. 입장 시간은 8:30~11:30, 13:30~16:30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D10,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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