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코스 1박2일

 동생이 대구로 직장 발령이 나서 여행도 하고 차도 전달해 줄겸 대구로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몇달 살았다고 맛집도 소개해주고 여행지도 척척 소개해줘서 대구 1박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동선을 고려해서 여행 코스를 짜봤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가감해서 원하시는 여행지를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대구근대역사관

근현대사에서 대구를 빼놓고 말할 순 없을 정도로 사적지와 유명한 사건 인물이 많습니다. 학창시절 국사를 공부할때 많이 보았던 사건이나 인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거나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기억에 남는 인물은 국채보상운동(1907년 대구의 서상돈, 김광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역사관에도 이를 중요 사건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대구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구근대역사관은 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하였습니다. 대구를 알고 싶은 분이라면 여행코스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저는 관람하는데 약 1시간정도 소요되었고 은행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크기나 전시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은 인력거입니다. 가난한 인력거꾼의 고단한 삶을 간접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력거 상태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것들이 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상에 남는 역사적 유물입니다. 

바퀴의 고무는 원래 저런 상태인지 바람이 빠진 상태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바람 넣는 구멍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지금의 자전거와 같은 구조 인듯합니다. 

2. 경상감영공원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행정제도(8도 체제)에서 경상도를 관할하던 관청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도청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전통 건축 양식을 살펴 볼 수 있으며 대구근대역사관 바로 옆이기 때문에 아늑한 분위기에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공원 한바퀴를 걸으면 좋습니다.

3. 팔공막창

사실 몇년전 출장 때도 느꼈지만 대구 음식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동생이 대구까지 왔는데 막창 정도는 조지고 가야 된다고 막창 집을 소개해줬습니다. 저녁때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습니다. 운 좋게 10분정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막창과 함께 간단히 소주도 한잔 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동성로 인근이 맛집이 많은 것 같은데 동선이 애매해서 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막창집이 많이 있습니다. 대구막창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구에서 오셨으면 막창을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점 방문을 필수코스 입니다.

4. 김광석거리

저녁을 먹고 좀 걷고 싶어서 김광석 거리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인 김광석 이름을 딴 거리가 대구에 있습니다. 대구에 방문할 때마다 한번씩은 꼭 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시 가보니 카페거리도 생긱고 아기자기한 공방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벽화를 감상하면서 커피한잔 마시기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 했던 카페에서는 김광석의 노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김광석이 이곳에서 길거리 공연을 많이 했다고해서 김광석 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광석 노래중에 가장 공감되는 노래는 서른즈음에 인데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한 30년 후에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 계산성당

다음 날 아침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 아침 일찍부터 계산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모이게 되는데 그 중심적인 역할을 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압도적인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붉은 벽돌과 회색 벽돌로 쌓아올린 외벽이 상당히 이국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는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5. 시인 이상화 고택

이상화(1901~1943) 시인하면 떠오르는 시는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입니다.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생각보다 고택이 멋스러워서 놀랐고 고택을 관광코스로 개방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대구의 관광코스이지만 꼭 한번 방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6. 팔공산카페

팔공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슉 갔다올 수 있다고해서 대구 여행중 꼭 가고 싶었던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카페스톤이라는 곳이고 이곳이 카페스톤의 포토존입니다. 대구 여행중에서 건진 최고의 인생샷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나서도 등산코스가 나누어지므로 더 걷기를 원하면 케이블카를 타고 나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대구 근교 군위 팔공산 카페 스톤 STONE 위치입니다. 도로에서 옆에 내리막길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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