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업 총정리 (feat.파리 공항 우버 택시 타는 곳 위치)
- 해외여행/프랑스
- 2019. 12. 23.
12월 11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까지 12시간 비행끝에 도착을 했으나 파업에 대한 소식을 모르고 갔습니다. 힘들게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내렸는데 비행보다 더 무서운 것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프랑스 파리 총파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행할때 가장 무섭고 불편했던 것은 프랑스 파리 교통 파업이었습니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하는 교통파업이겠거니하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상상초월 대동단결하는 교통파업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먼저 샤를드골 공항에서 탔던 우버 택시 기사님의 말에 의하면 " No Bus, No Subway, No Train, Strikes have been launched. "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택시를 탈 때까지만 해도 그렇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저희는 샤를드골 공항에서 파리 오페라 힐튼 호텔까지 무려 택시를 3시간이나 타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샤를드골공항에서 택시타는 꿀팁하나 안내해드리면 공항에서 내려 도착층에 도착하면 엘레베이터를 타시고 한층 올라가셔서 택시를 기다리셔야합니다. 내린곳에서 택시를 타는 곳으로가면 파리 시내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택시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버로 택시를 잡게되면 한층 올라가셔서 택시를 타셔야합니다. 우버 핀위치는 아래 지도에 첨부!!
#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우버택시 타는 곳 위치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우버에서 택시 타는 곳 GPS 위치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찍고 여기서 택시를 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1터미널 Departures EXIT 16번으로 찍고 한층 올라가서 택시를 탔습니다. 우버에서 지도로 보면 다음 주소와 같습니다. 저는 프랑스 77990 모흐갸흐에서 탑승해서 108 Rue Sain-Lazare,75008 Paris 에서 내렸습니다. 참고로 파업의 여파로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참고로 3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45유로면 도착할 비용을 93유로나 지불하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보다 3시간동안 고생하지 다니엘 기사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중간 너무 힘드셨는지 차 문을 열고 도로에서 잠깐 휴식도 취하셨습니다. 한편으로 너무 미안하고 안 쓰러웠습니다.
# 프랑스는 왜 교통파업을 하는가?
첫번째, 먼저 파업을 하게된 이유는 은퇴나이 연장때문입니다. 마크롱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공약으로 절대 연금에 대해서는 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이다. 라고 약속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마크롱은 은퇴 나이를 62세 -> 64세로 올렸습니다. 프랑스는 은퇴후에 연금을 엄청나게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국민들은 연금을 받을 날을 기다리면 열심히 일하고 또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엄청나게 많은 세금은 국가에서 징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은퇴나이를 62세로 연장한다는 것은 2년이나 더 일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2년동안 일하는 급여는 지급합니다.
두번째, 프랑스 연금 개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첫번째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연금을 주는 방식의 변화시켰고 심지어 이것이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아직 법이 통과되지 않았지만 이대로가면 통과될 것이고 내년이면 다시 바꿀 수 없게 됩니다. 예를들어 설명하면, 프랑스에는 연금 체계가 42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각 체계에 따라 연금 수령시기, 액수 등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누군가는 '덜 내고 더 받고' 반면 또 누군가는 '더 내고 덜 받는' 형태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연금 적자가 연간 100억 유로(13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금 체계를 2025년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일하고 연금 수령시기를 기존 62세에서 64세로 상향시키며 공무원 특혜사항 등을 폐지하고 모든 대상에게 동등하게 납부액에 비례하는 연금액 산정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번째, 그럼 75년생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한테만 적용시키겠다. 그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기존의 연금법대로 집행할게 라고 밝혔습니다. 어찌보면 편가르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분열을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프랑스 국민들은 이 말에 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12월 17일, 샹제리제 거리에 모여 노란조끼를 입고 시위를 하였습니다. 일부 상점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문을 일찍 닫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로댕 미술관은 이례적으로 파업으로 인한 휴관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프랑스 교통 파업으로 인한 여파
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 프랑스는 운항을 멈추는 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정말 모든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유일하게 택시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프랑스의 지하철과 버스 모든 노선이 운행을 안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노선은 매우 간헐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10분에 한대 오는 버스가 1시간에 한대 정도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프랑스에 있을때는 새벽부터 출근하기 위해 걸어가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불편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하게 작은 것부터 참여하고 쟁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고로 우버 택시를 타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정말 정말 비싸고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 특히 퇴근시간에는 택시가 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잡히더라도 평소에 2-3배 정도하는 운행요금을 지불해야만 탈 수 있었습니다.
짧은 거리를 우버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고, 가까운 거리도 훨씬 비싼 가격에 우버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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