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여권 분실 대처법 (feat. 항공권 수하물)

분실사고

1 )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대한민국 공관에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 연락처를 모를 경우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서울 02-3210-0404)를 이용, 가장 가까운 재외 공관의 연락처를 안내받습니다. 여권 분실 시 즉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에 찾아가 여권 분실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여행 기간이 남았을 때는 재외 공관에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고, 귀국해야 할 경우에는 여행증명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외 공관에 여권 분실 증명서, 여권용 사진 2장, 여권 번호, 여권 발행일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여행 전에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번호, 발행 연원일을 따로 기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 돈이나 여행자수표를 잃어버렸을 때

여행 경비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신속히 해외송금 제도를 통해 여행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절차는 영사콜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여행자수표를 잃어버렸을 때에는 관할 지역 경찰서에 즉시 신고하고 여행자수표 분실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여권과 여행자수표 구입 영수증을 가지고 수표 발행 은행의 지점에 가서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면, 여행자수표를 재발행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여행자수표의 고유번호, 종류, 구입일, 은행점명, 서명을 알려줘야 하므로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 항공권이나 수하물을 잃어버렸을 때

해당 항공사의 현지 사무실에 신고하고 항공권 번호를 알려줍니다. 분실에 대비해 항공권 번호가 찍혀 있는 부분을 미리 복사해 두고, 항공권을 구입한 여행사의 연락처도 메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하물을 잃어 버렸을 때에는 접수할 때 받은 화물 인수증 claim tag을 해당 항공사 직원에게 제시하고, 분실 신고서를 작성합니다. 공항에서 짐을 찾을 수 없게 되면, 항공사에서 책임을 지고 배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약 관련 사고

1) 아세안의 많은 나라들은 마약 범죄를 특히 중범죄로 다스리기 때문에 마약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부탁으로 짐을 운반하다가 마약 사범으로 체포되어 중형에 처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짐에서 마약이 발견될 경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마약 사범과 동일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마약 관련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거액의 사례금을 제시하거나 무료 해외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유혹하면서 마약 운반을 부탁하는 경우에는 운반하는 물품이 섬유원단이나 광물 샘플이라고 둘러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2) 술집이나 카페 등에서 피로회복제라고 권하는 경우, 모르는 사람이 권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절대로 먹거나 마시면 안 됩니다. 마약을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비행기를 놓쳤다거나 짐이 너무 많아 대신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 어떤 경우라도 모르는 사람의 짐을 맡거나 운반해주어서는 안 됩니다.

소매치기, 분실 예방

 

1) 여권이나 귀중품은 호텔에 맡기거나 객실 내 금고 또는 안전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은 그날 사용할 만큼만 가지고 다니고 가방, 지갑, 호주머니 등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2) 호텔이나 식당, 기타 외부에서 활동할 때에는 가방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뒷주머니에는 절대로 지갑을 넣는 것은 삼가고 가방을 멜 때는 어깨로부터 가슴에 가로질러 매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올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시간 등을 물어보면서 가벼운 터치와 함께 소매치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등 공동 숙소에 묵을 경우 가방이나 짐을 두고 나올 때는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 준비물

1) 여행자 보험

개별 여행을 떠나는 경우 여행자 보험에 꼭 가입해야 합니다. 카메라, 지갑 등 여행 중에 물건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여행자 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분실이나 도난당한 즉시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신고서를 발급받은 뒤 귀국 후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됩니다.

2) 비상약(상비약)

오지를 여행할 경우 약국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소독약, 상처치료제, 설사약 등 간단한 비상 약품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 신용카드

만일에 대비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한두 장을 꼭 챙기도록 합니다. 여행 경비가 떨어지거나 분실한 경우 현지에서 현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비상용 현금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신용카드가 사용되지 않는 나라 및 지역도 있으므로 비상금은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여권 사본과 여행용 사진

여권 분실에 대비해 미리 여권을 복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용 사진 2장도 함께 준비해두면 여권 분실 시 신속하게 여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